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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

사촌누나의 이색 결혼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사촌누나의 이색 결혼식에 갔다 왔습니다. 그동안 보통 예식장에서 결혼하는것만 보아오다가 오늘은 교회에서 하는 결혼식을 보고 왔네요. 주례도 목사님이 해주시고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우선 주변환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많이 찍고 결혼식 하기전에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식이 시작되고 마치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이쁜 교회에서 무언가 편안한 분위기와 조용한 가운데 무사히 식을 잘 치루었습니다. 또 뒤에 순번이 없어서 더 여유롭게 결혼식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결혼식 중간중간에도 교회에 특유의 건물형태와 스테인드글라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식이 끝나고 단체 사진촬영이 있어 사진을 찍고 옆에 잔디밭에서 또 개인의 사진촬영을 하다가 피로연 장소로 이동하여 식사를 시작 하였는데 뷔페가 맛있어서 먹고 또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사촌분들이랑 그동안 못한 얘기들도 하고 재밌게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그래도 아쉬워서 신부의 부모님 집에 가서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저도 몇년만에 보는 형들과 누나들과 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니 벌써 시간이 늦어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향하던 도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는 왕래가 잦아 얼굴도 많이 봤었고 사촌들이랑 더 놀고 싶어서 집간다고 하면 떼쓰고 울면서 안갔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해보니 이러한 행사가 있어야만 얼굴을 볼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결혼식이라는 행사는 물론 주인공인 신랑 신부를 축하해 주는 자리이지만 그 행사로 인해 모인 저희들 또한 저희들 만의 반가움과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또 이번 결혼식은 교회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하였기 때문에 저의 기억속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보통 결혼식은 도시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뒤에 순번이 있어 약간 분주한면이 있었는데 오늘은 산속에서 여유로움 속의 결혼식을 보게되어 더 이색적이라고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혼한다면 교회에서의 결혼식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결혼식으로 좋은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저희 사촌누나를 비롯하여 오늘 결혼 하신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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