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콩깍지의 진실
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이야기

사랑의 콩깍지의 진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의 콩깍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랑의 콩깍지는 흔히 남여가 처음 만나기 시작했을 때 서로 너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말하는데요. 콩깍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씌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드물지만 평생 콩깍지가 안 벗겨지기도 하고 금새 콩깍지가 벗겨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콩깍지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로를 깊이 알아갈 준비를 하게 해주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에 콩깍지가 없다면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기도 쉽지 않고 연애 초반에 봄 같은 풋풋함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 허물까지 다 보이게 될 것입니다.

 

어찌보면 콩깍지는 우리가 사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동양의 큐피트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에 콩깍지가 벗겨지면 예전같지는 않겠지만 또 콩깍지가 있었던 기간동안 쌓아왔던 사랑들이 존재함으로 계속 연애를 이어가는 것 아닐까요? 콩깍지가 사랑의 유효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콩깍지가 벗겨져도 계속 만나는 사람들도 있고 연애를 끝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콩깍지가 없음에도 연애를 계속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가 좋고 사랑하니까 이어 갈 수 있는것이고 연애를 끝낸다는 것은 서로가 맞지 않거나 단순히 외모만으로 사랑을 시작한것은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람들은 꽁냥꽁냥하는 커플들을 보고 콩깍지가 씌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콩깍지가 씌어 있어서 꽁냥꽁냥 하는구나 라는 것 같이 들리기도 하고 그냥 단순히 풋풋하다 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콩깍지가 씌인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안좋은 것이 아닙니다. 콩깍지가 벗겨져도 꽁냥꽁냥 할 수 있습니다. 사이가 좋은 커플들을 봤을 때 단순하게 콩깍지가 씌어있어서

좋아 보인다는 말보다는 콩깍지가 저 커플들을 더 사랑하게 해줬구나라는 말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사랑의 콩깍지의 진실은 콩깍지가 벗겨지면 사이가 시들시들 해진다는 것이 아니라 콩깍지가 잠시나마 존재함으로 인해 더욱더 사랑이 커질 수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콩깍지는 다시 한번 찾아옵니다.

어느순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 예뻐보이고 멋있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평소랑 똑같은데 이러한 마음이 강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콩깍지가 사랑을 더 도와주려고 찾아온것 아닐까요.

 

저도 연애초반에 콩깍지가 있었고 콩깍지로 인해 더욱더 여자친구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콩깍지가 없지만 지금도 여전히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외모뿐만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 마음 행동 하나하나 바라보게 되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콩깍지라는 말이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참 이쁜 말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서로를 사랑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고 사귀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콩깍지가 있으신 분도 없으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콩깍지가 있고 없고는 그 사람을 처음 알게 됬을 때 효과가 있는 것이지 그 이후에는 사랑으로도 충분히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콩깍지가 씌었다라는 말이 그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라는 뜻보다는 앞으로 그 사람이 더 좋아질 것 같다라는 말로 표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